<587호>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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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30 09:00
  • 승인 2005.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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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하세요. 저는 1971년 10월 29일 새벽 2시경에 태어난 여성입니다. 생일은 양력이고요. 저는 일찍 결혼을 했다가 얼마 전에 이혼을 하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재혼을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언제쯤이 좋을까요?답)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부인의 사주는 재물 운은 타고났으나 지나친 정의감과 큰 욕심으로 인해 남편 덕을 보기는 어려운 운명이라 남자들이 기피하는 여성입니다. 그것은 부인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원인도 있겠지만 부인의 생각을 먼저 바꾸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상대의 감정과 자존심을 생각하고 뒤에 부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여유가 부인의 불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인정 많고 남을 도와주는 마음은 갸륵하지만 성질이 너무 급하고, 자기만의 생각이 정의라고 착각하는 습관을 하루빨리 버리라는 의미입니다. 재혼은 내년이면 가능합니다만 제가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시지 않는다면 재혼을 한다 해도 결코 결혼생활이 편안하지는 않을 것이니 먼저 부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너무 극과 극을 달리는 것보다는 두루 뭉실한 성격이 훨씬 살아가기가 편안한 법이지요. 다시 재혼을 하신다면 행복한 가정을 꾸미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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