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만난 안철수 대표. [사진=조택영 기자]](/news/photo/202102/442000_359064_4739.jpg)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분열과 무능의 정치’를 지적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분열과 무능의 정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어렵게 하고, 일자리 참사와 부동산 폭등으로 서민의 삶을 무겁게 짓눌러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정을 책임진 정부·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통합에 나서고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부·여당은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 위기를 선거에 이용하는 포플리즘, 주먹구구식 무능 행정, 민주적 제도와 관행을 파괴하는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 결심은 갈등과 분열 대신 연대와 공존을 복원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공존과 연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소중한 세금이,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쓰여지도록 하는 것이 연대와 공존”이라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안 대표는 “명절 연휴에 쉬지 못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인, 그리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는 과학적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하나의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박빙을 다투는 것에 관해선“여론조사 결과보다 선거 당일 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