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이낙연·정세균 10일 광주 동시 출동… 조우여부 주목
'잠룡'이낙연·정세균 10일 광주 동시 출동… 조우여부 주목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1-02-07 21:37
  • 승인 2021.02.08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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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뉴시스]
이낙연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동시에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권 잠룡들의 당 심장부인 호남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와 정 총리의 광주 방문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국회와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해 이날 오후 민주화운동의 거목인 고 강신석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10일 방문하면 4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게 되는 셈이며 전직 대통령 사면론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8일  5·18국립묘지 등을 방문한 뒤로부터는 23일만이다

이 대표는 1박2일간 광주·전남 지역 현안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당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총리에 비해 안정적 친문.친노 지지 기반을 갖춘 정세균 총리(사진)는 최근 여권 내 대선 후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총리에 비해 안정적 친문.친노 지지 기반을 갖춘 정세균 총리(사진)는 최근 여권 내 대선 후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10일에는 정세균 총리도 광주를 방문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제1하수처리장간 이원 중계로 열리는 빛고을에코 연료전지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석한다. 또 광주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등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 이후 대권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공교롭게 이날 2명의 여권 잠룡들이

당의 최대지지기반이 광주에서 설 연휴 밥상 민심잡기 경쟁구도가 형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는 일정도 있어 두 사람의 조우 여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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