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호종료 아동' 거주 보장 확대... 내년까지 6000가구 공급
LH, '보호종료 아동' 거주 보장 확대... 내년까지 6000가구 공급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1-02-07 12:09
  • 승인 2021.02.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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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호종료 아동의 주거안정 지원에 나섰다.

7일 LH는 임대주택 제공과 다양한 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한다고 밝혔다.

LH는 만 18세가 되면 소액의 자립정착금과 수당만으로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의 열악한 현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주거불안 해소와 원활한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먼저 시설을 떠난 아동을 위해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한다.

특히 지난해 보호종료 아동의 희망수요를 반영해 임대주택 유형을 건설임대주택까지 확대했다. 또 국토부와 함께 관련법령을 개정해 우선공급 기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정책에 지난 한 해 동안 1258명의 보호종료 아동들이 LH가 제공하는 보금자리에 정착해 새 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한편 올해는 단순히 주택제공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LH는 가구업체와 협약을 맺고 식탁과 책상, 의자 등 가구 1000여 점과 수납·인테리어 정보 등 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6000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지원대상 역시 청소년쉼터 퇴소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우리 사회 미래 재목인 보호종료 아동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임대주택 제공과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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