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대전 최미자 기자] 국제로타리3680지구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회장 박미영)은 4일 클럽사무실에서 결혼이주여성, 국제로타리 3680지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설 명절 가래떡 썰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전원미스크를 착용하고,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설 명절을 맞으며, 제사상을 차리고 떡국을 끓여야 하는 어려움을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엄마처럼, 언니처럼 자상하게 알려주는 훈훈함을 보였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고, 자신감을 주며 지역봉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이날, 다원 박옥진 초대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설명절의 유래를 설명하고, 설 명절에 흰 떡국을 먹는 전통에 대해, 알려 주었다. 가래떡과 흰 떡국은 한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경건함이 담겨있고, 흰가래떡은 재산이 쭉쭉늘어나라는 의미와,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엽전(놋쇠로 만든 돈) 모양을 해 부자 되기를 소망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에서 온 미키씨는 차분한 모습으로 떡을 썰며 자국에서 온 이주여성들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자상함과 따뜻함으로 이주여성들과 함께 해주시는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한 이제 한국말에 자신이 생겨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온 멍증이는 “한국에 시집와 중국에 없는 흰떡썰기, 송편만들기 등 여러 가지 한국전통 음식을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3680지구 대전다문화로타리클럽은 2013년 창립돼,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다문화사회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한국문화교육, 한국어교육 ,티소믈리에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생활체험수기 발표 등 년중 큰 행사에서 사회, 진행, 심사, 사진촬영, 찻자리 등 모든 부분에서 회원들이 진행하는 등 다문화 전문클럽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