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영국에서 의료진을 돕기 위한 뒷마당 걷기 모금 운동으로 한화 약 580억 원의 성금을 모아 화제가 됐던 101세 참전용사 톰 무어 대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딸이 1월31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시스]](/news/photo/202102/440583_357585_3151.jpg)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500억 원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모았던 영국의 100세 참전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을 돕기 위해 거액의 기금 모음을 이끌었던 톰 무어 대위가 1월31일(현지시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어 대위의 딸 한나 인그램-무어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를 통해 “아버지가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폐렴 치료를 받다가 주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그램-무어는 무어 대위가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가 호흡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무어 대위는 폐렴 치료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SNS에서 “당신은 온 나라에 영감을 줬다. 우리 모두 완전한 쾌차를 빈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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