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로 출근, 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01.25. [뉴시스]](/news/photo/202101/440165_357184_2353.jpg)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8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박 장관은 취임 첫날 “코로나 방역이 민생”이라며 법무부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로 출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8일 오전 10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 장관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 장관은 첫 공식 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 방문으로 정한 것. 그는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바로 동부구치소로 가서 충분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임기를 시작한 이날 새벽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님의 재가를 거쳐 제68대 법무부장관으로 일하게 됐다”며 “코로나 방역이 민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방역당국의 조치를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범법행위는 민생침해사범으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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