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의혹 연루' 제조업체 前부회장 구속심사
'옵티머스 사기의혹 연루' 제조업체 前부회장 구속심사
  • 이범희 기자
  • 입력 2021-01-28 09:02
  • 승인 2021.01.2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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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2020.10.12.[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옵티머스 사기의혹'에 연루된 제조업체 前부회장의 구속심사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해덕 자회사인 세보테크 전 부회장 고모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상장사 인수를 위해 세보테크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려 자금을 마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덕은 2018년 옵티머스에 회삿돈 약 37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이 돈은 트러스트올 등 관계사를 거쳐 옵티머스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셉틸리언이 최대지분을 소유한 화성산업은 해덕을 인수했고, 화성산업 대표로 있던 박모씨는 지난 2019년 초 해덕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옵티머스가 화성산업을 이용해 무자본 인수합병 수법으로 해덕 경영권을 장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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