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허베이성 확산과 상하이 역외 유입 등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집단감염이 시작된 베이징 '신파디 농수산물 시장' [뉴시스]](/news/photo/202101/437638_354787_3013.jpg)
[일요서울] 중국 수도 베이징을 에워싸고 있는 허베이(河北)성에서 새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면서 역내 전역이 방역 ‘전시체제’에 돌입했다고 성당 기관지 하북일보(河北日報)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는 지난 2~4일 사이에 19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도 40명이나 발생했다. 코로나19 추가 환자는 2020년 6월 이래 7개월 만에 다시 생겼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본토 전역에서 4일에만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허베이성이 방역 비상체제에 진입함으로써 현지 당국은 성과 시, 지구에 조사단을 파견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사람과 긴밀히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는 한편 철저한 격리에 나섰다.
하북일보는 허베이성이 베이징을 코로나19에서 지키는 ‘정치적 보루’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에서는 오는 3월5일 최대 연중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파를 막기 위해 전인대를 2개월 늦춰 5월에야 열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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