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보다 43.5조원(8.5%) 늘어난 555.8조원으로 편성된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09.01. [뉴시스]](/news/photo/202101/436952_354046_958.jpg)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시정안정화 이뤄지도록 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해 반드시, 확실하게 시정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 나가야 한다”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책의 생명은 타이밍이다.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또한 결정 후 정책시차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즈음 선제 대응이라는 말이 부쩍 많이 회자되고 특히 기술개발, 백신보급, 뉴딜추진, 재난지원 등과 관련해 빠른 속도전을 주문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돌파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선 중기 최고의 개혁이라 일컬어지는 대동법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뚝심있는 돌파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사이후이(死而後已)’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의 출사표 심정으로 올해 진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여러분들도 그러한 각오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위기극복과 포용강화 ▲경기반등 ▲미래대비 ▲리스크 요인 관리 등 4가지 사안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