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시스]](/news/photo/202101/436884_353971_2637.jpg)
[일요서울] 차기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새해 들어 발표된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9곳 중 7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초부터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3.1%p) '내년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3.6% 지지율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8.5%,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7%를 기록했다.
MBC가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3.1%p)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이낙연 대표 17.5%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7.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순이었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장 높은 26.7%의 지지를 받았다.윤석열 검찰총장 2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공동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여야 잠재 대선 후보 12명 중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18.2%, 이낙연 대표 16.2%, 윤 총장 15.1% 순으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4.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대표 19.1%, 윤석열 검찰총장 18.2%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여론조사 [뉴시스]](/news/photo/202101/436884_353972_274.jpg)
이처럼 이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선제적인 조치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다 기본소득, 지역화폐 등 서민 경제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미애-윤석열 갈등,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 위기를 느낀 여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지사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내년에 치러질 대선의 핵심 화두를 던졌다.
이 지사는 "공동체 전체가 함께 일군 사회적인 부를 나누어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2년 3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 지사는 "국민이 정하는대로 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선출마 일정은) 미정이다. 5200만을 상대로 하는 일이고 그게 억지로 한다고 되겠나. 머슴, 일꾼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지는 고용하는 주인인 국민이 정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5200만 국민들이 얼마나 위대한 집단지성체인가. 행동하는 집단지성체가 됐기 때문에 그걸 믿어야 되고, 또 거기에 순응해야 된다"며 "도정을 잘해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해야 될 일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