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XM3의 첫 유럽 수출 물량이 선적됐다. 초도 물량으로 총 750대가 선적됐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유럽 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주자로 임무를 부여받았다. [르노삼성자동차]](/news/photo/202012/436293_353394_295.jpg)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으로 국내 출시 첫해 큰 성과를 거둔 XM3가 지난 25일 유럽 수출 물량 첫 선적을 개시했다.
28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KNCAP 안전도 평가 1등급을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은 소형 SUV XM3가 크리스마스에 유럽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XM3의 유럽 수출 초도 물량은 총 750대로, 우선 프랑스와 독일 및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2021년 초 유럽시장에 상륙하게 된다.
르노그룹은 앞서 지난 9월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로,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및 하이브리드다. 이는 지난 7월 르노그룹의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 부임 이후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첫 모델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특히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은 르노그룹이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경쾌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뛰어난 효율성, 주행안정성을 모두 구현해 국내시장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