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2월부터 보조 BRT 시범운행
세종시, 내년 2월부터 보조 BRT 시범운행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12-24 16:38
  • 승인 2020.12.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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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 국도1호변 노선

26km 구간, 27개 정류장 경유… 출근시간대 15~20분 간격

번호 B5번, CNG저상버스… 시범운행 보고 정규노선화 결정
24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4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l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교통 소외지역인 1생활권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범운행이 내년 2월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초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을 완전 개통(1월 23일)해 환상형 도시의 6개 생활권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했으나, BRT 전용도로에서 떨어진 국도1호선변 주민들이 BRT 대중교통 서비스에서 소외돼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신도시 생활권의 연결 및 접근성을 높이고자 내부순환 보조BRT 시범운행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하고, 지난달(11일~25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조BRT 노선은 기존의 BRT노선에서 세종충남대병원~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는 것으로 안(案)을 정했다.

이로써 국도1호선 양쪽의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주민들도 BR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범운행 구간은 26km로 세종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양방향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번호는 B5번(바로타 5)이며, 외관 디자인은 행복도시권 BRT브랜드 개발 내용을 적용했다.

정류장은 총 27개소로, 기존의 정류장 외에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가락마을8단지, 가락마을20단지 등 2곳에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1생활권 우회구간의 정류장 3개소(범지기마을3,9단지, 범지기마을10단지, 국민건강보험) 공단를 옮기는 방안은 찬·반 의견이 맞서 당분간 현재의 위치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범노선은 우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평일 오전 시간대 6시부터 10시40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오전‧오후 확대 운행, 정규노선 전환, 노선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전문기관 등과 함께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안전성 확보와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우선 첫마을 교차로 구간과 6-4생활권 해밀동 구간을 합류지점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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