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포항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 위한 서명식’ 개최... “경주도 지역 거점공항 갖나”
경주시·포항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 위한 서명식’ 개최... “경주도 지역 거점공항 갖나”
  • 이성열 기자
  • 입력 2020-12-23 17:04
  • 승인 2020.12.2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포스코국제관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 위한 서명식’ 개최
관광객 유치 & 공항 활성화... 경주시·포항시 ‘두 마리 토끼’ 잡나
경주시와 포항시가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와 포항시가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와 포항시가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총력전에 나섰다.

경주시와 포항시가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명식은 공항이 있는 도시라는 점을 알려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경주시와 공항 이름을 바꿔 공항 활성화를 꾀하려는 포항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

경주·포항지역 주요 인사 9명이 친필 서명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을 위한 건의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이 건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공항 명칭이 변경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앞서 경주시는 포항공항 명칭 변경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포항시도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주와 포항을 잇는 국도 945호선 확장과 공항리무진 운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서명식을 통해 지역 공항의 어려움을 딛고, 지역 경제발전과 관광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지역공항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0년 2월 개항한 포항공항은 A320, B737급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주기장과 탑승교 2기가 있으며, 연간 357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