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역 5호선에서 개폐형 승강장안전문 광고판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비상 상황에서 승객의 탈출이 어려웠던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고정문과 그 위에 설치된 고정 광고판을 철거하고, 상시 개폐가 가능한 비상문 겸용 접이식 광고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2016년 구의역 사고 등을 계기로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2020.07.02. [뉴시스]](/news/photo/202012/435756_352867_2118.jpg)
[일요서울] 서울교통공사(공사)가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광고판을 비상 탈출에 용이한 접이식으로 교체했다.
23일 공사는 지하철 1~8호선 132개역의 고정문 3810개를 동일 수량의 비상문으로, 고정식 광고판 1987개를 접이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체된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 시 안에서 열면 문이 접히는 방식으로 탈출이 용이하다. 직물성 방염 소재로 만들어져 안전이 강화됐다. 기존 아크릴 소재 광고판에서 나타나던 난반사가 없어 광고의 밝기(선명도)도 높아졌다.
공사는 비상문 손잡이(패닉바)를 안에서 열면 광고판이 접히는 접이식 광고판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 8월 2호선 왕십리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비상문 개방시간이 1, 2초로 짧고 탈부착이 간단해 안전·유지 관리 효과가 높았다.
접이식 광고판은 기존 광고를 그대로 실을 수 있어 광고대행사와의 잔여 계약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공사는 승강장안전문 도입 초기 민간투자로 설치된 일부 지하철역의 고정형 승강장안전문 1840개의 경우 개선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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