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기용설
이재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기용설
  • 오경섭 기자
  • 입력 2008-11-04 11:19
  • 승인 2008.11.04 11:19
  • 호수 75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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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의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의 연말 조기 귀국과 입각 관련 보도 이후, 향후 이재오 역할론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 755,756,757호 참조>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귀국과 관련 연말 입각과 함께 내년 4월 재보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연말 개각과 맞물리면서 구체적인 입각 부처가 정치권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28일 “여권이 지리멸렬하니 이재오 선배가 돌아와 여권의 한 축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할론을 제기했다. 친 이재오계는 공성진 최고위원의 소집으로 지난 2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밀회동을 가졌다.

이 전 의원은 현재 정무장관설에 이어 지식경제부장관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기용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났던 박창달 전 의원은 “부총리직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현재 부총리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한편, 친 이재오계 의원들은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설을 일축하며 쉬쉬하는 분위기다. 진수희 의원은 29일 이 전 의원과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번 학기말까지 강의를 계속한다는 계획 이외에 다른 일정은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에 대해서는 긍정하면서도 시점을 연말보다는 내년 1월로 전망했다.

오경섭 기자 kbswa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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