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에서 사람을 생산요소로 판단하고, 능력에 따른 급여의 지급과 이에 떨어지는 자에 대한 도태, 그리고 IT기술의 발달에 기인한 고용없는 성장의 시대에 개개의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실직의 위험과 불안정한 정치현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사람들의 주머니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불경기를 이야기하지만 이미 생활을 위한 수입을 넘는 수입을 가지는 부자들에게는 불경기는 그렇게 힘든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노동력을 팔아야만 살아갈 수입을 마련할 수 있는 서민들에게 있어서 불경기는 재앙과 같은 것입니다.돈이 돌고, 생산과 판매, 소비와투자가 활성화 되어야만, 서민들은 그러한 순환 속에서 생활을 위한 수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곳의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의 대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좌 또는 우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오늘 아침과 저녁의 생활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학비와 그 아이들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00여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과부와 죄인들을 위하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공존할 수 있을 때, 부자도 권력도 명예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불행한 땅에는 권력도 명예도 부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봅니다. 남보다 좀더 많이 가지신 분들은 주위를 한번 정도 돌아보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로 인하여 도움받은 자들의 감사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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