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도시 건설’을 지향하다
[특별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도시 건설’을 지향하다
  • 강의석 기자
  • 입력 2020-12-14 12:55
  • 승인 2020.12.1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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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로 소통행정 펼치다

적극적 정책 행보가 의왕 발전의 초석이 되다

"시민 복지와 안전 위해 최선 다할 터"

[일요서울|의왕 강의석 기자] 정말로 순수한 사람은 형식과 내용을 구별하지 않는 사람이다. 왜냐면 그러한 사람에게 형식은 저절로 충족되고, 혼이 빛으로 충만하기 때문이다.

여기 순수를 가슴에 담고 시민의 이상적 세계를 실현해 주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 그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도시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로 소통을 활성화했고, 그의 적극적 정책 행보는 의왕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일요서울은 2020년을 보내고 2021년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김 시장을 만나 그가 추진하는 의왕의 여러 가지 정책을 듣고, 시민을 향한 그의 순수한 열정을 글로 담았다.

- 2021년도 의왕시 예산안을 편성했다. 어디에 중점을 두었나?

의왕시의 2021년도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환’이라는 전략과제 아래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지역경제 생태계 회복 토대 위에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국가 지역발전 전략인 한국형 뉴딜사업 이행에 대응하는 국가발전 전략정책 뒷받침 등 확장 재정을 단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또한, 확장 재정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 기금의 잉여재원 활용을 통한 전략적 재원배분과 과감한 지출구조 조정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지속 가능한 재정여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기업성장 지원센터 설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지역고용 다변화 등에 대응하는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였고, 감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를 위해 선별진료소 증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 ‧ 스포츠 ‧ 교육 분야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온라인·비대면 대응 새로운 분야의 재정 지원을 확대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2021년 의왕시 일반회계는 4,263억원,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817억원이며,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교부세가 금년보다 3.5%가 감소한 1,94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금년보다 10.8% 증가한 1,42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도 편성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1,798억원, 교통 물류분야 390억원, 환경분야 295억원, 국토지역개발분야 194억원, 문화관광분야 164억원, 보건분야 153억원, 교육분야 129억원 등으로 편성하였으며, 모락공원 리모델링 사업 등 총 30개 사업, 33억원의 ‘주민참여예산’도 함께 편성했다.

2021년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따뜻한 복지도시,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뜸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문화도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연말을 맞아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에서 하고 있는 일은?

의왕시에서는 매년 입동을 전후해 시민과 함께하는 통합 김장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동아리, 학생, 가족단위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배추 10,00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가 장애인, 저소득가구, 독거노인 등에 지원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나눔문화사업이다.

연초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영세자영업자의 매출감소로 어려움이 커졌고, 국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시민들의 기부와 봉사활동도 크게 줄어들어 저소득가구는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올해 우리 시 김장나눔사업은 기존 행사를 변화시켜 동별로 최소한의 인원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7회로 나누어 실시했다.

26톤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2,000여 저소득가구에 가구별로 13Kg분량의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또한, 최근 시에서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지역 내 기업·단체가 경로당과 지원협약을 맺고 경로당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속해서 후원하는 1사 1경로당 협약사업을 진행했으며,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백운호수 착한가게’ 단체가입 및 현판 전달식도 가졌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욱 절실한 때이다. 올 겨울, 코로나19로 비록 서로 몸은 멀리 있을 수 있겠으나 우리의 마음은 늘 함께함을 바래본다.

- 의왕시는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주된 정책사업은 무엇인가?

아동친화도시란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아동권리를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해준다.

시에서는 지난 1월에 아동친화도시 전담조직인 아동친화팀을 신설했고,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도 배치했다.

지난 2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아동권리 향상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을 수립중에 있다.

시에서 구성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시의원, 교육·경찰·소방·아동분야 종사자, 학부모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하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정책에 대한 제안과 심의역할을 하고 있으며, 초․중․고 아동들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아동참여기구로 아동관련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아동영향평가제도를 통해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미리 고려하고 평가하는 것을 모든 공무원들이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발굴하여 구제방안을 제시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권리옹호관’제도도 운영중이다.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지역사회 불편사항 등을 아동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아동권리 모니터링’ 활동도 추진 중이며,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과 인프라가 구축 될 수 있도록 40여개의 공공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국제NGO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과 시민이 직접 놀이환경을 진단하는 사업 또한 지난 7월에 추진했다.

또한, 관내 공원놀이터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플러스 사업’도 시범 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시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설치하여 피해아동 사례관리와 아동학대 예방사업 강화로 아동의 안전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경제 추락과 함께 시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의왕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은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다. 시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점포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 및 정기소독,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것이며, 시에서도 방역일지 및 항균필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분야를 설명드리면,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마련한 ‘의왕청년발전소’는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취·창업 관련 특강 및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구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취업 상담, 일자리 소개,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을 직업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일자리센터 정보제공 및 구인 의사를 확인해 기업에 적합한 구직자 알선 등 일자리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진출과 지역사회의 여성인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을 희망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상담 프로그램인 ‘희망 JOB GO! 새일 JOB GO!’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지역경제 분야를 살펴보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증에 대해서 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증액하여 더 많은 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매년 약 50여 개의 매장에 대해 인테리어, 간판,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화폐(의왕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60억원(카드형 120억원, 종이형 4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할인율을 내년에도 상시 10%를 유지하고 구매한도를 월 45만원(카드형 30만원, 종이형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SNS 활용교육, 계원대학교와 연계를 통한 상인대학 등의 사업을 확대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어떠한 일을 하고 있나?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0월에 1단계가 마무리되었고, 2022년에 최종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3천 5백여 세대가 입주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6년부터 8차례 매각공고가 모두 유찰되었던 지원시설 Ⅱ블럭이 최근 공급가격의 2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매각됨에 따라 그간 사업비 부족으로 지지부진하였던 사업구역 주변 기반시설 확충에 충분한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이번 달에 백운호수 공원조성 보상에 착수하여 토지가 확보 되는대로 착공하겠으며, 내년에는 장수촌부터 백운호수 제방주차장까지와 백운밸리에서 오전동 오메기까지의 도로개설을 위한 보상에 착수하게 된다. 그리고 청계IC 개선공사 설계용역을 추진하여 수원방향 램프를 신설하겠다.

현재,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1단계 준공으로 모든 공공시설은 우리 시로 인계되었으며, 주민불편사항 발생 시 관계부서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하였고, 대중교통도 모든 단지를 경유하여 거점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끔 개편을 완료하였다.

또, 내년 가을 롯데쇼핑몰 개장으로 예상되는 차량정체, 주차문제 등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주변 인프라에 대한 개선방안을 미리 검토하여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지구를 고려하여 대중교통을 보강하고 건천방지를 위한 물순환 장치를 가동하는 등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행정을 추진하여‘사람중심 첨단자족도시’,‘지속가능 안전환경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2020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다. 2021년 시정운영 방향은?

다가오는 2021년 새해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주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우선, 경제 및 자치분야를 설명한다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의왕사랑 상품권을 160억원까지 발행하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또한, ‘청년노동자 통장지원’, 청년든든 신용회복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 등 다양한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첨단 자족도시로 도약의 발판이 될 ‘제2 의왕테크노파크’는 내년 초 입지를 선정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행복마을 관리소를 더욱 확충하여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해 마을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민·관 협치와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복지교육분야에서는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은 내년 초 착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하여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

아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육아나눔터 8호점 개소,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 등으로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오전커뮤니티센터의 착공과 포일어울림센터의 개관으로 지역사회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하여 시민 복지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 2호점을 개소하여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과 건전한 놀이문화의 장을 만들겠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경쟁력 있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 아울러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스마트교육센터와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학습레일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평생학습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

마지막, 환경안전분야에서는 교통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범죄로부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CCTV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양천, 새우대천 정비사업을 착공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미세먼지 대응역량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고천·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초평 뉴스테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백운호수 근린공원의 착공과 백운산 누리길, 시민주도형 쌈지공원 조성 등 도심 속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변모시켜 나가겠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시민회관은 내년 중앙투자심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야구장은 내년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 운영과 건강교실 프로그램 확대, 걷기 챌린지사업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건강증진 사업을 통하여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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