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3호기' 주변압기 정비 마쳐...13일 발전 재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3호기' 주변압기 정비 마쳐...13일 발전 재개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0-12-13 10:06
  • 승인 2020.12.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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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지난 3일 착수한 한빛3호기(100만㎾급) 주변압기 정비를 마치고 13일 오전 2시5분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100% 정상 출력 도달은 오는 14일 오전 10시께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압기는 전기를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압을 송전 전압으로 승압(22kV→345kV)하는 전력 설비다. A·B·C상 3개로 구성됐으며 정비 대상은 'C'상이었다.

앞서 한빛본부는 한빛3호기의 주변압기 내부를 냉각시켜 주는 절연유에 포함된 에틸렌 가스 등 유중가스 농도가 제작사에서 권고한 관리기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 원칙에 따라 주변압기 'C'상을 교체하는 선제적 정비를 수행했다.

새로 교체한 주변압기 'C'상의 경우 유중가스 농도를 철저히 감시하고, 기존 주변압기 'C'상은 제작사와 함께 유중가스 발생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한빛본부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 조치를 통한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에 노력하고, 원전 운영 상황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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