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교체 49곳 권고
교체 대상에 4·15 총선 이후 부정선거 이슈를 주도해 왔던 민경욱 포함
교체 대상에 4·15 총선 이후 부정선거 이슈를 주도해 왔던 민경욱 포함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최근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선정되자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9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시즌3에 출연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 선정과 관련 “‘당협위원장 찍어내기’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나를 평가해서 일부러 쳐내려고 김병민 비대위원이 방송 나가서 달님영창 관련해서 막말을 했다. 그때 전 이미 사퇴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오전 오후 전화 오고 주호영 원내대표 전화 오고 김선동 사무처장이 사퇴하지 말라고 전화 왔다”라며 “그래서 모양새 좋게 알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가만히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7일 원외 당원협의회 138곳 가운데 36%에 해당하는 4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에는 4·15 총선 이후 부정선거 이슈를 주도해 왔던 민경욱, 김소연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10일 비대위를 마친 배준영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당무감사위원회의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에 대해 해당 당협의 실질적인 설명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0. 12. 11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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