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16세 이상 접종"
"캐나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16세 이상 접종"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2-10 10:14
  • 승인 2020.1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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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에서 화이자-비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8일 스코틀랜드 도시의 루이자 조던 병원서 한 간호사가 주사기로 백신을 약병에서 빼내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주사 맞는다. 2020.12.08. [뉴시스]
영국 전역에서 화이자-비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8일 스코틀랜드 도시의 루이자 조던 병원서 한 간호사가 주사기로 백신을 약병에서 빼내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주사 맞는다. 2020.12.08. [뉴시스]

[일요서울] 캐나다 보건당국이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9일 C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1시 오타와에서 백신 배포 계획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캐나다인은 검토 절차가 엄격했고 강력한 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백신이 출시되면 보건부와 공중보건국이 안전성을 자세히 감시할 것이고 안전 문제가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가 전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접종 대상 연령대는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이미 영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수일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연내 캐나다에서 화이자 백신 수십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7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 24만9000회분이 캐나다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는 연말까지 최대 24만9000회, 내년 3월까지 400만회 규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2000만회 분량을 구입했고 추가로 5600만회 분량을 구입할 권리를 갖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해야 한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종식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는 모든 캐나다인에게 경이로운 뉴스"라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백신을 배포하고 투여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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