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8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앞서 가세연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10월경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악수를 나눴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여당이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날 상황에 대해 “앞서 강 변호사가 네 차례 조사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언제부터 명예훼손으로 긴급 체포하는 나라가 됐냐”, “정정방송도 했었는데 사람을 잡아가냐”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포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논란이 점화되자 경찰은 “긴급 체포 아니다. 8시간 조사 후 귀가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문재인 독재정권의 탄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구나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정부가 강 변호사를 본보기로 ‘보수 유튜버들 입막기’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는 공수처법 개정안과 자치경찰제가 속전속결로 통과됐습니다. 네티즌들로부터는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를 묻으려는 시선 돌리기용 가십거리라는 비난도 일었습니다.
2020.12.09 일요서울TV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newcrysta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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