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윤석열 대선후보 1위, 징계는 연기
[이슈 PicK] 윤석열 대선후보 1위, 징계는 연기
  • 신수정 기자
  • 입력 2020-12-04 13:59
  • 승인 2020.12.04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알앤써치가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4.5%로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0월 넷째주 조사와 비교해 9.1p(포인트) 상승했는데요. 2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정치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당내 중진을 중심으로 "반헙법적인 부적절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다음 날, 주 원내대표는 "야권 지지로 모일 표"라며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직무수행에서 공격받지 말란 취지라고 부연했지만, 시민들은 "양날의 칼인걸 이제 알았나보네", " 야당에 얼마나 후보가 없으면"이란 반응입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과 검찰당 대립 구도에서 야당은 증발해버렸다. 자업자득이지만 무기력한 야당을 대신해 투쟁하는 윤석열 검찰당 파이팅”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4일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가 10일로 또 한번 연기됐습니다. 법무부는 문 대통령이 주문한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추구하려 윤 총장 측 요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징계위를 연기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간 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로 급락한 것이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3일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7.4%로 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5.1% 상승해 57.3%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0.12.01 일요서울TV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newcrystal@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