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치러졌습니다. 확진자 35명과 자가 격리 중인 404명의 학생들을 포함해 전국 49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난이도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년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합니다.
시험장에 입장할 때도 평소 수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등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현장에서 발열 및 기침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과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 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시험장 감독관들은 방역복을 입은 채 감독했습니다.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했습니다. 일부 수험생은 전신 방역복을 입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조용한데요.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문 앞 응원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수능 응원 선물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합격 기원 선물로 엿·초콜릿 등을 인기였다면, 올해는 마스크·손소독제 선물이 주를 이뤘습니다.
2020.12.01 일요서울TV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newcrysta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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