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로 본 전직대통령
두뇌로 본 전직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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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6 09:00
  • 승인 2004.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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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박사 김창규의 이색연구(혈액형·두뇌·건강·관상으로 분석한 차기 대통령감)’가 사이트에서 화제가 됐던 것은 이미 말한 바와 같다. 그 중 한 단락.‘좌뇌가 발달된 사람으로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머리 회전이 너무 빨라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우를 저지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국 12년, 18년 독재 끝에 국민의 저항에 부딪혀 불행한 말년을 맞았다. 김대중 대통령도 좌뇌가 더 발달했다. 군사 독재 시절 모진 고초를 겪어 내며 온몸으로 인생을 배운 대기만성형 인물이지만, 너무 똑똑해 참모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그

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우뇌도 비교적 많이 발달해 창의성이 좋은 편이다. 햇볕정책 과정에서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 열강의 틈에서 꿋꿋하게 힘을 지켜나간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을 이끌어 낸 것도 그의 창의성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우뇌가 발달한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있다. 그는 전적으로 참모들에게 의지해 정치를 이끌어 갔다. 그러다가 좌뇌, 우뇌가 비교적 골고루 발달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역으로 당해 백담사까지 유배 간 뼈아픈 사연이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우뇌가 발달했다. 그는 금융 실명제 등의 경제개혁, 하나회 청산 등 군부 개혁 등을 통해 개혁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나 IMF사태가 터지면서 말년에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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