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현장 기록” 책으로 출간
“탄핵 현장 기록” 책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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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27 09:00
  • 승인 2004.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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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출신 엄광석 대기자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기록한 「탄핵 그 혼돈의 내막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도서출판 청어)가 출간됐다. SBS 앵커출신의 엄광석 대기자가 쓴 이 책은 헌정사상 유래가 없었던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사건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저자가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을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포착해낸 완벽한 탄핵보고서다. 엄 대기자는 책을 통해 탄핵소추안이 어떻게 해서 발의됐고, 그것이 가결되는 65시간 동안 국회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당시 직접 관여했던 인물들을 찾아가 인터뷰해 밝히고 있다. 엄 대기자는 특히 탄핵을 주도했거나 방어했던 여·야 대표와 총무, 국회의원들을 만나 솔직한 증언을 이끌어 냈다.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으로부터는 탄핵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와 이로 인한 인간적 고뇌도 실토케 했다. 엄 대기자는 또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제기된 방송보도의 공정성 시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방송의 편파보도에 대해 부끄럽고 반성하고 있다고 실토한다. 엄 대기자는 “‘야당 의원들을 그렇게 성나게 한 것은 무엇일까?’ ‘대통령은 무슨 잘못을 했기에 탄핵소추라는 오명을 안게 됐을까’등 탄핵과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제기됐다”며 “탄핵과 관련, 제대로 된 기록을 남기자는 일념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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