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경제·환경적 약자 장애인 보건관리 선진 모델 '부평구'를 찾아
[기획] 경제·환경적 약자 장애인 보건관리 선진 모델 '부평구'를 찾아
  • 조동옥 기자
  • 입력 2020-11-12 15:17
  • 승인 2020.11.1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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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집중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전환
- 영양과 비만예방, 구강보건, 정신건강 등을 통합적 관리, 의료비 부담 줄이고 재활 치료서비스에 나서
- 보건복지부의 ‘2020년 건강보건관리사업’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장관상 수상
장애인들의 영양과 비만예방, 구강보건, 정신건강 등을 통합적 관리, 의료비 부담 줄이고 재활 치료서비스에 나서, 장애인의 건강권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장애인들의 영양과 비만예방, 구강보건, 정신건강 등을 통합적 관리, 의료비 부담 줄이고 재활 치료서비스에 나서, 장애인의 건강권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부평구가 민선7기 출범이후 경제·환경적 약자인 장애인의 건강문제 및 요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과 양질의 재활사업으로 건강한 사회의 한 축을 그려내고 있다.  

부평은 인천지역 10개 군·구중에서도 장애인과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건강문제나 경제·환경적 제약이 많아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취약하고, 만성질환 발병이나 2차 기능장애 발생 위험이 높은 편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장애인 건강문제 및 요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 신설·확대 운영 ▲양질의 재활사업 운영을 위한 재활협의체 활성화 등의 목표를 세워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의 ‘2020년 건강보건관리사업’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및 권역재활병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지자체 포상과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우수 보건소’는 부평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됐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광에는 구 보건소가 지난 2006년부터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재활사업을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국가보건사업의 발전과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2018년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집중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영양과 비만예방, 구강보건, 정신건강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활 치료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또 대상자에 맞춘 ‘찾아가는 재활(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장애인 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한 체력측정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스포츠(탁구·요가)프로그램과 ‘난타 마음 두드림(북 연주)’을 확대하고 장애인을 위한 열린 문화공연도 시작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 일상생활 기능 향상도, 인지율 등을 포함한 건강개선 효과가 목표 대비 116.8%를 기록했으며, 문화 및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평균 만족도는 98.5%에 달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부평구의 구정 운영방향인 ‘더불어 따뜻한 복지 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활동들이 장관상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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