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향신문 제공) 2020.07.03.[뉴시스]](/news/photo/202011/430486_347567_5235.jpg)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일본 NHK가 9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방문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NHK는 박 원장이 지난 8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8일 오랜 친분이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과 회담했다. 이후에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회담해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이 출범한 이후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의 방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제징용 문제 이외에도 한일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박 원장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면서, 국회의원이던 지난해 8월에도 국회의장 특사로 일본을 방문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일본을 방문해 니카이 간사장 등을 만나 악화된 한일 관계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