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전망 내놔
"연합사, 韓 수뇌부와 소통에 더 기울어질 것"
"연합사, 韓 수뇌부와 소통에 더 기울어질 것"
![축하 연설 하는 빈센트 브룩스 [뉴시스]](/news/photo/202011/430347_347445_101.jpg)
[일요서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실현된 후 한미 양국 간 소통이 부족할 경우 한미 동맹에 균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6일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와 주한미군전우회 주최 화상회의에서 "향후 전시작전권 전환이 이뤄져 한국군 사령관이 미래연합사를 지휘할 경우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미 수뇌부와의 정기적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또 "(한국군 출신) 미래연합사 사령관이 오히려 한국의 수뇌부와의 소통에 더 많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가 사령관으로 재직할 시절에도 미국보다는 한국 측과의 소통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한국의 합참의장과는 거의 매일 협의를 진행했고 사안에 따라서는 한국의 국방장관, 국가안보회의 실장과도 정기적인 소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미국 측과의 소통 유지에 실패할 경우 동맹 파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 정부는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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