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세종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은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국민의힘, 대전시-세종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은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11-04 18:00
  • 승인 2020.11.05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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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전을 전제로 한 상생협약이 아니어야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시와 세종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은 아쉬움을 떨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4일 윤기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전시와 세종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중기부 이전을 전제로 한 상생협약이 아니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두 도시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는 구상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특히 이번에 발표한 구상은 우리 국민의힘 정용기 전 의원이 최초 제안한 메갈로폴리스 발전방안과 부합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하필 중기부 세종 이전 문제가 불거진 이 시점에서 굳이 상생발전 카드를 꺼냈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하물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광역경제권 제안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던 이춘희 세종시장이라”며 “중기부 세종 이전과 혁신도시를 빅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서 상생이란 단어는 자칫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올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그러던 두 관계가 갑자기 중기부 대전 이탈 상황에서 상생에 입을 맞추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이미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했던 메갈로폴리스 구상을 면밀히 살폈으면 벌써 추진됐을지도 모를 일인데 이제 와서 마치 큰 청사진을 처음 제시하듯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여라도 중기부 이전 내막이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깔려있지 않길 바라며 진정으로 대전과 세종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백년대계 초석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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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02:59:47 182.222.25.45
무슨대변인이 논평?
허시장님한테 직접 얘기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