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치킨쇼 송파점주 경쟁자 많다면 더욱 특별하게
김명섭 치킨쇼 송파점주 경쟁자 많다면 더욱 특별하게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 연구소장> 기자
  • 입력 2008-09-02 15:18
  • 승인 2008.09.02 15:18
  • 호수 72
  • 2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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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쇼의 메인 패키지 메뉴

“동네에서 작게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올해 초 리모델링 했죠. 매출은 세 배 이상 올랐고, 더불어 자신감도 회복했어요”

지난 4월 송파에서 치킨전문점을 리모델링 창업한 김명섭(35·치킨쇼 송파점 www.cshow.co.kr)씨. 33.0m²(10평)규모 매장에 2000만원을 투자해 간판과 인테리어를 바꾼 김씨는 월 300만원가량 올리던 매출을 월 2000만원가량으로 올릴 수 있었다.

김씨가 말하는 성공 노하우는 메뉴. 인근 치킨전문점에서 취급하지 않는 특화된 패키지 메뉴가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는 것. 테이크아웃시 한 마리 7900원에 판매되는 허브크리스피 치킨은 패키지 메뉴 주문시 한 마리 반양이 제공된다.

특히 미니피자, 단호박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이 추가 돼 연령대 관계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가격도 1만3900원으로 일반 치킨전문점 한 마리 가격이라 가격과 양에서 경쟁력을 확보 했다는 게 김씨의 말. 또한 이곳은 최상의 육질을 제공하는 35일산 닭을 자체개발한 염지법으로 염지, 육질의 부드러움과 매콤한 감칠맛이 남다른 것이 특징. 각종 양념으로 배합한 고품격 파우더를 사용하며 튀김유 또한 트렌스 지방 0%의 고급 튀김유로 트랜스 지방산의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콜센터 주문방식으로 배달주문 받는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인건비 절약도 가능하다는 게 김씨가 말하는 성공 노하우다. 이곳은 각 매장의 실시간 자동발주시스템으로 신선한 식자재확보와 물품재고율조정이 가능하며, 업계최초 CRM기반 콜센터 주문방식, 해피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산 시스템은 기존 업계의 관리 시스템 문제를 완전히 극복, 콜센터내의 누적 DB를 바탕으로 가령 매출이 저조한 가맹점에 대해서 집중적인 고객 해피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하여 경영지원이 가능하다.

운영형태에서도 홀, 배달, 포장의 세 가지 판매방식을 도입.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K캐쉬백과 함께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최초 제휴마케팅을 도입해 제휴 할인을 받기 위해 일부러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는 것.

1년전 독립점포를 창업했던 김씨는 원래 치킨전문점 물류 유통업에 종사했다.

“많은 매장에 물건을 조달하다보니 눈에 띄게 장사가 잘되는 집도 많았죠. 늘 보던 일이니까 무작정 시작하면 잘될 것 같았는데... 창업도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아파트 입구에 있고 유동인구도 많은 입지조건을 전면 활용한 김씨. 주방을 매장입구에 전면 배치, 조리모습을 고객이 볼 수 있게 하고, 테이블도 다섯 개로 늘려 홀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오픈 전 가 오픈을 통해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중요시 한 것도 김씨의 성공 비결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 연구소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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