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상생활에서 문화 향유 문화거리 개막
세종시, 일상생활에서 문화 향유 문화거리 개막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10-22 14:30
  • 승인 2020.10.2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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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노을3로에 거리 큐레이팅, 공실상가 미술관 등 진행
22일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거리 개막을 발표하고 있다.
22일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거리 개막을 발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세종시는 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거리가 개막된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지역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생형 문화거리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위치한 노을3로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를 통해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전시, 공연 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리 큐레이팅(curating), 길거리 공연, 공실 상가(5개소)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등을 선뵈고, 지역예술가 창작공간, 맞손 청년살롱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비는 1억 원으로, 세종시문화재단과 지역예술인이 협력해 추진한다.

거리 큐레이팅을 통해 지역 특색이 잘 드러나는 경관을 조성하고, 전문 디자이너와 협해 한솔동 이미지에 부합하는 무늬, 컬러, 도안을 사업 대상지에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공실 상가 5개소를 활용해 공실미술관은 비어있는 상가에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작은 미술관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빈 상가 창문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해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주말에는 길거리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세종거리예술가 공모에서 선발된 뮤지션들이 국악, 퓨전음악, 매직 저글링 등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뵌다.

이밖에도 청년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맞손 청년살롱을 운영과 한솔동상인회와 지역주민이 주관해 기획해 운영하는 것으로, 책을 주제로 작가와 독자의 만남, 글쓰기 강연, 독서 모임, 꽃꽂이 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한솔동 노을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홍보하고 SNS를 활용해 인증사진 찍기, 한솔이를 찾아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은 시민, 지역 예술가, 상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범사업 이후 성과를 평가하고 보안해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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