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종전선언 발언...美국무부, "여전히 협상테이블에"
서훈 종전선언 발언...美국무부, "여전히 협상테이블에"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0-17 18:30
  • 승인 2020.10.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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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만난 서훈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만난 서훈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일요서울] 미국 국무부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제안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은 16일(현지시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논평했다.

대변인실은 "미국은 북한 주민들이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북한과 의미있는 협상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종전선언) 제안은 협상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에 대해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서 실장은 전날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 후 한국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 간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RFA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언급으로 한국전쟁 종전선언 사안이 불거졌지만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수반되지 않는 종전선언을 미국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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