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생생국감] 오영환 "서울지방경찰청 기강헤이 심각"...탈북민 성추행 보고 누락
[2020 생생국감] 오영환 "서울지방경찰청 기강헤이 심각"...탈북민 성추행 보고 누락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0-10-15 09:30
  • 승인 2020.10.1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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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현관 모습.[뉴시스]
경찰청 현관 모습.[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서울청) 서초경찰서 탈북민 업무담당 간부가 자신이 담당하던 탈북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서울청 소속 직원으로부터 보고 받고도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아 기강헤이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청 보안부 소속 간부들이 소속직원으로부터 경찰관의 탈북민 성추행 관련 내용을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보고 과정에서 이를 누락하고 관련 내용을 담당 부서에 통보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의혹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경찰관의 탈북 여성 성폭행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누락한 것은 죄질이 매우 심각하다”며 “관련자를 문책하고 경찰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볼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보고를 누락한 의혹이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또 다른 사안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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