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생생국감] 5년간 한전 실수로 과다 청구된 전기요금 60억
[2020 생생국감] 5년간 한전 실수로 과다 청구된 전기요금 60억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0-14 09:29
  • 승인 2020.10.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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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일요서울] 한국전력이 최근 5년 간 전기요금을 실수로 과다 청구해 환불해준 금액이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한전이 전기요금 과다 청구로 4억3000만 원을 환불해줬다. 이와 같은 사례는 1053건에 달했다.

이 같은 이유로 2016년에는 14억3800만 원(2374건)을, 2017년에는 14억6100만 원(1972건), 2018년 10억6900만 원(1736건), 2019년 16억7100만 원(2038건)을 환불해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부산과 울산에서 215건의 과다 청구가 발생했다. 반면 충북 지역에서는 1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객 착오로 전기요금을 이중 납부한 경우는 매년 200억 원을 넘겼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만 142억4600만 원(23만5000건)을 환불해줬다. 또한 2016년에는 311억 원(56만8000건), 2017년에는 268억 원(53만 건), 2018년에는 263억 원(51만 건), 2018년에는 284억 원(48만 건)을 돌려줬다.

김 의원은 “최근 수익성 악화에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전기요금 채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전 요금 부과 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과다 청구와 이중납부와 같은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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