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무료 독감백신' 접종 오늘부터 시작
중·고등학생 '무료 독감백신' 접종 오늘부터 시작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0-13 09:12
  • 승인 2020.10.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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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 과정상의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일정을 변경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백신 유통 과정상의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일정을 변경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뉴시스]

[일요서울] 13일부터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을 시작으로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재개한다. 오는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26일부터 만 62~69세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13일부터 만 13~18세 국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당초 만 13~18세 대상 예방접종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인 21일 오후 독감 백신이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접종이 전면 중단됐다.

접종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만 62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일정도 변경된다. 구체적으로 오는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26일부터 만 62~69세 고령층의 무료 접종이 진행된다.

만 75세 이상은 당초 이달 13일부터, 만 70~74세는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모두 1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방역당국은 예약시스템상 대상 연령층과 접종 가능 시기에 맞춰 접종일을 예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서 접종 대상자는 가급적 사전 예약을 하고 내원해야 한다"며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서 접종 대상자는 가급적 사전 예약을 하고 내원해야 한다"며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또 "의료기관에 접종을 위해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손 소독제 등을 이용해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연기하고, 필요 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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