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 방명록을 허위로 작성해 사과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 방명록을 허위로 작성해 사과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10-07 16:27
  • 승인 2020.10.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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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과 사죄,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정치하겠다”

세종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에 “하루빨리 필요한 조치 취해 주실 것을 부탁
세종시의회 청사
세종시의회 청사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한 업소에 방명록을 허위로 작성해 논란을 일으킨 안찬영 세종시의회 의원이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 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7일 안 의원은 “철저한 동선 관리가 매우 중요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허위로 방명록을 작성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며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만, 그곳은 홀덤 콘텐츠를 접목해 식음료를 판매하는 합법적인 업소로 일각에서 제기한 도박에 가까운 게임을 하는 곳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며칠 전 오랜만에 선산의 벌초를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이 날 저녁 홀덤펍을 방문했다”며 “해당 업소를 방문한 시기는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번 일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자성의 기회가 되었다”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했다.

안 의원은 “세종시의회 윤리특위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은 하루빨리 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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