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접종 중단 의사 결정 후 빠르게 공지 했어야"
강기윤 "접종 중단 의사 결정 후 빠르게 공지 했어야"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0-10-05 09:11
  • 승인 2020.10.0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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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본청 간판이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교체되고 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뉴시스]
지난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본청 간판이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교체되고 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5일 "질병관리청이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제보를 받고도 10시간이 넘게 접종 중단 공지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신성약품의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제보를 최초로 받은 시점은 지난달 21일 오후 1시30분이다. 하지만 질병 관리청이 전국 의료기간에 문자를 보내 접종 중단을 공지한 시각은 같은날 밤 11시께로 10시간 이상 시간을 허비했다"고 꼬집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2일 기준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접종 중단 이후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은 704건 접종이 이뤄졌다. 

이어 그는 "질병관리청이 최초 제보를 받고도 늦은밤 11시에 접종 중단 공지를 하는 바람에 공지를 미처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병원들이 22일 오전부터 백신을 접종했다"며 "제보를 접수한 후 접종 중단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이른 시간에 공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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