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대전시의원,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택시 비말차단막 설치 필요
이종호 대전시의원,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택시 비말차단막 설치 필요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9-24 17:32
  • 승인 2020.09.2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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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종호의원 사진
이종호 대전시의원(민주.동구2)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이종호 대전시의원(민주.동구2)은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택시 내 비말차단막 설치와 방역택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4일 제253회 제4차 본회의에서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쓰고 접촉 시간도 5분 정도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됐다”며 “차단효과가 적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비말차단막을 설치하게 되면 그만큼 감염률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의 경우, 코로나19 대비 대면접촉이 밀접한 택시 안에서 기사와 승객사이에 투명한 비말차단막의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의 개정을 통해 보건위생증진 및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장비 및 용품구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해 안전한 택시 교통수단 확보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에서도 감염병 예방 및 택시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라도 비말차단막 설치 등의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방역택시의 시범사업 도입이 필요에 대해서는 “방역택시는 자가격리지에서 보건소로, 검체 채취 후 다시 자가격리지로 안전하게 귀가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미 경기도 성남시, 수원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택시를 운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자가격리자들이 자차가 없는 경우 대중교통 및 도보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과의 동선이 겹쳐 감염의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택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입국자의 경우도 공항 도착시 바로 시에서 별도로 마련한 전세버스나 방역택시를 이용해 공항에서 자가격리지 또는 시가 마련한 격리장소 및 보건소까지 이동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건소 업무시간 이외 방문자의 경우, 3일 이내 개별적으로 보건소를 방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도 자차가 없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없는 교통 사각지대 거주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전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대전시만의 방역택시를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교통수단 확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 의원은 “차단막 설치 및 방역택시 활용방안의 지원에 대한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다가올 또 다른 감염병에 대비해 사전에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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