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자 출신이며 생태연구가인 저자 신충우는 남태평양의 바누아투를 여행하며 느낀 생태 현장에 초점을 두고 사례를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서술했다.
지난 40년동안 서울 도심에 살며 인간중심의 물질문명을 추구했던 ‘반자연적인 삶’을 반성하며, 현대 문명인은 너나 없이 자연 앞에 죄인이라는 저자의 고백에는 자못 비장미마저 흐른다.
이 시대의 화두, 생태(Eco)는 일반적으로 인위가 배제된 자연의 순환구조를 말한다. 기존의 사유의 틀로는 더 이상 당면한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깨달음에서 나온 것이다.
저자는 당면한 환경문제를 철학의 그릇에 담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신충우 (지은이) | 한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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