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소반다듬이
우리말 소반다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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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24 14:26
  • 승인 2011.10.24 14:26
  • 호수 912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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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잡지, 방송과 문학작품 등에서 잘못 쓰인 우리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바로잡아 온 ‘우리말의 달인’ 권오운의 새 책 ‘우리말 소반다듬이’가 출간되었다. 30여 년간 잡지 취재와 편집 등 우리말과 밀접한 직업에 종사한 저자 권오운은 이 책에서 우리 소설 속 잘못된 문장과 단어들을 모래와 잡티 골라내듯 정성스레 골라내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혹은 효과적으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소설가들은 다양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한다. 얼핏 순우리말처럼 보이는 어휘들 중에는 작가가 만들어 낸 엉터리 조어와 언어, 대중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잘못된 것들이 많다. 신인부터 중견, 그리고 대가로 일컬어지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이런 실수를 해 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설가들이 잘못 사용한 단어와 문장들에 대해 낱낱이 지적하며, 그들이 망가뜨린 우리말을 바로잡아 한국 소설만의 참된 묘미를 되살리고 있다.

권오운 (지은이) |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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