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위한 마음 다지기
가까운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쓰나미와 방사능 유출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자연은 그동안 인간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단숨에 쓸어버리고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것도 자연을 거스를 수 없듯이 인간은 나약하고 위태로운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폐허와 절망의 한가운데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다. 인간의 삶은 시련과 극복의 과장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이다. 저자는 시련 앞에서 다시 일어서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있는 숨겨진 힘을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십 여 년 가까이 최고의 감성작가로, 다음 팬 카페 ‘아름다운 사랑을 너에게’에서 2만여 명의 팬들과 늘 함께 하는 저자 백정미의 감성 에세이 ‘울고 싶어도 내 인생이니까’의 내용을 발췌·요약한다.
무슨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우리는 이렇게 자주 한탄한다.
“왜 이리 재수가 없는 거지. 하는 일마다 이 모양이네” 혹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 꼴인 거야. 나보다 지지리도 못난 사람들도 저렇게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 거지”(중략)
이제 그런 한탄이 얼마나 쓸모 없는 일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들이 어떤 장애물을 만나게 될 때 그것을 대하는 자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장애물을 넘어서겠다는 굳은 신념을 품고서 최선을 다해 뛰어오르는 것이고 두 번째 자세는 장애물 앞에서 고심하면서 뛸까, 말까 망설이는 자세, 세 번째 자세는 장애물을 보고 지레 겁을 집어먹고 아예 뛰어넘을 엄두도 내지 못해 결국 포기하고 마는 자세다.(중략)
오늘의 1분이 미래를 결정
만약 그대가 회사에서 가장 유능한 사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비록 승진에서 매번 탈락되는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오늘 더 많이 업무에 대해 공부하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쌓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오늘이라는 시간을 신세한탄이나 하면서 보낸다면 회사에서 승진이 되기는 요원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경쟁자들은 그대가 그렇게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을 동안에도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며 상사는 그런 그대를 바라보면서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저을 것이다.
‘아직 멀었군’
그러나 그대가 그와 반대로 오늘이라는 시간을 지나온 것들에 대한 미련에 후회하면서 보내지 않고 더욱 솔선수범하여 회사생활을 하고 남들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면서까지 맡은 일에 성의를 다해 노력한다면 상사는 비로소 미소 지을 것이다.
‘이젠 됐어, 더 많은 일들을 맡겨도 훌륭하게 해낼 것 같군.’(중략)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우주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
인간은 서로를 사랑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숨겨진 약점과 단점을 꺼내어 틈틈이 술안주를 씹어 먹듯이 헐뜯기를 즐기고 날카로운 증오의 손가락으로 타인의 입술을 강제로 벌려 쓰디쓴 비난의 독주를 먹이기를 즐겨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누군가를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일보다 수월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타인의 삶을 속살이 드러날 때까지 낱낱이 발가벗기고 살가죽을 상처내고 깎아내리면서 자신이 조금 더 우월한 위치에 올라선 것 같은 착각의 늪에 자주 빠지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오해와 착각일 뿐이다. 타인의 상처 난 등을 짓밟고 올라선 정상은 참다운 성공의 자리가 아니라 그들의 눈물을 양분 삼아 잠시 머무르고 있는 공허한 세계임을 알아야 한다.(중략)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큰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 되라. 추악함과 빈곤함과 비통함과 최상의 환희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을 공평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도록 하라.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잊지 말고 실천하라.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우주를 사랑하게 된 것과 같은 신비하고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으로 인해 그대의 인생은 행복의 꽃잎을 지닌 한 송이 꽃이 되어 영원 속에 활짝 피어나고 지상에서 오래도록 행복할 것이다.
인간을 이해하라
누군가의 마음 속을 살며시 들여다보는 것이 이해의 시작이다. 오늘 이 순간부터 그대는 숱한 이해의 길 가운데서 인간에 대한 이해의 길에 들어서 보는 것을 선택해 보아야 한다. (중략)
인간에 대한 이해는 그 수 천 갈래의 길 끝에서 황금으로 유혹하는 어떤 것보다도 더 절실하게 와 닿는, 같은 동족의 애끓는 부르짖음이다. 심장에 와 닿는 뜨거운 생명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말라.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항상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 그것이 울고 싶어도 마냥 울 수만은 없는 내 인생에 대한 올바른 처신이다. 그대가 그대의 인생을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대의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것은 늘 타인과의 교류가 필요하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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