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원칙
위대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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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12 12:51
  • 승인 2011.04.12 12:51
  • 호수 884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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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행복 위한 10가지 덕목
살아 있는 동안 성장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종류의 일을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명분에 자신을 내던질 수도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다.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며, 뛰어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이 훨씬 많다는 진리를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가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우리는 죽는 그날까지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자원들을 끄집어낼 수 있다.


선함의 핵심, 용서·자비·연민

우리는 용서와 자비와 연민을 필요로 한다. 온 세상이 이것들을 필요로 한다. 바로 그러한 마음이 선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작은 오해가 거대한 다툼으로 부풀어 오른다. 부모와 자녀가 오랜 세월 동안, 혹은 평생토록 한때의 불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정에 이것들이 필요하다. 사소한 의견 차이가 원한으로 이어진 이웃들 사이에도 이것들이 필요하다. 무릎을 맞대고 앉아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투며 타협이나 용서를 거부하는 동업자들 사이에도 이것들이 필요하다. 너무나 자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원한을 키우며 복수를 계획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중략)


일은 위대하고 대단한 특권

일은 재능을 드러나게 하고 꿈을 실현되게 하는 기적과 같은 것이다. 생산적인 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하늘 아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은 한가로운 비전이 역동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천성적으로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하며 빈둥거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는 놀고 빈둥거리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어른이든 아이든 일을 통해서만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일하는 법을 배우고 그 수고의 열매를 따먹는 기쁨을 배운 자녀들은 성인으로 자라면서 큰 혜택을 누리게 된다. 생각을 키우고 손기술을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평범한 정체 상태를 벗어나 향상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일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결과물도 얻을 수 없다. 일을 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개척자 선조들도 머리만 써서 밭을 갈 수는 없었다. 직접 손으로 쟁기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대체로 지금의 일이 옛날보다 더 쉬운 편이지만 그 원리는 똑같다. 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 동시에 위대하고 대단한 특권이다. 거듭 말하지만 오락을 싫어할 이유는 없다. 일만 하고 놀 줄 모르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즐거움이나 오락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되며 곤란에 빠지게 된다. 즐거움이라고 하는 겉껍질에서 속 깊은 성품을 기를 수 없는 일이다.


낙관주의적 정신 필요

비방과 빈정댐, 동료 깎아내리기가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가정은 어떤가? 남편은 짜증내고 아내는 흐느낀다. 자녀들은 서로를 비난하는 가족들 속에서 결국은 똑같이 물들어버리고 만다. 비난은 이혼을 부르고 반항을 키우며 실패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이다. (중략)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우리 사회가 서로를 고양시켜주는 낙관주의적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문화 속에 너무도 깊숙하게 침투해 있는 비관주의를 버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와 이 시대에 대해 좋은 것들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서로의 결점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더 많이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낙관주의가 염세주의를 대신하게 하고, 꺼지지 않는 희망이 불안과 걱정을 몰아내게 하자는 것이다.


-‘위대한 원칙’의 저자 고든B. 힝클리는 84세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회장이 된 종교 지도자로 97세의 나이로 별세하기 4년 전, 이 책을 남겼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사랑, 정직, 도덕성과 정결함, 예의, 배움, 용서와 자비, 근면과 검약, 감사, 낙관주의, 신앙 등 평화와 행복을 위한 10가지 덕목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덕목들의 방패가 결혼과 가족이라고 제시하는 한편 이 두 가지가 세상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본문을 요약·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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