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를 종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
시기는 9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시민들께서는 보다 폭 넓게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구매한도를 확대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것으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16일까지 839억 원을 판매했고(앱 가입자 8만8천명), 이중 725억 원이 사용되는 등 역내(域內)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하나카드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시의 상반기 역외 소비율은 59%로 지난해의 73.7% 대비 1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화폐 여민전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점을 감안, 이를 널리 확산하고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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