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생각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크게 생각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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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05 12:49
  • 승인 2011.04.05 12:49
  • 호수 883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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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1년만 버텨라
‘1년만 버텨라’는 화려한 스펙보다는 정직한 노력이 오래 가며, 독불장군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오래 가는 이유는 본질로 승부하는가, 당장의 기술과 임기응변으로 승부하는가의 차이라고 꼬집어 이야기한다. 광고기획자에서 경영 및 리더십 컨설턴트로 변신한 저자 허병민이 직장생활을 하며 치열하게 갈등하고 고민한 끝에 알아낸 생존 전략과 성장 스토리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크게 생각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번트 슈미트의 모토를 되새겨보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혹은 다른 사람과 다른 집단이 만들어놓은 상자 안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작은 생각을 습관화하면 눈과 마음과 행동의 반경이 거기에 맞춰져 딱 그 정도 수준의 성공만 얻게 되고, 큰 생각을 습관화하면 그것이 확장돼 그만큼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위험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면서 안전한 길만 가려 하는 대신,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 끊임없이 자신을 노출시켜야 한다.(중략)

성공하고 싶다면 ‘또라이’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는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핵심 요건으로 ‘또라이’를 꼽는다. 그가 말하는 또라이는 ‘무엇인가에 풀 빠져 있는 열정적인 전문가로서,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진짜 좋아서 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는 이 말을 다음과 같이 재정의하려 한다.

‘또라이는 위기와 위험, 실패에 푹 빠져 있는 열정적인 실패 전문가로서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의 확실하고 완벽한 성공을 위해 일을 진짜 즐겨서 하는 사람이다.’

‘미친놈’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지레 겁먹고 쫄아서 남들이 하는대로만 하면 절대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없다. “따라하기를 벤치마킹으로 착각하여 답습하고, 수동적이고 변화에 공포를 느끼며 안전한 길만을 찾는 것이 바로 도태 0순위 기업들의 공통점”이라는 슈미트 교수의 주장을 우리의 현 상황에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


1인자가 되기 위한 노력

마이클 조던은 1993년 말, 농구계에서 은퇴하고 바로 다음 해 2월에 프로야구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버밍햄에 입단하면서 야구선수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중략)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면서도 그는 사람들의 비웃음에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연습장에 나오는 시간이 오전 9시라면, 그는 날마다 묵묵히 아침 7시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누가 보더라도 2인자였기에 그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1인자가 되기 위한 자기만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당신은 타고난 재능만 너무 믿고 야구를 시작한 것은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내놓은 답을 보면 2인자로서 그가 어느 정도로 헌신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34온스(약 1kg)짜리 야구방망이를 들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최소한 300번 내지 400번 스윙 연습을 했다. 아침 6시마다 타격코치와 개인 타격연습을 두 시간씩 했다. 그리고 팀 훈련에 참가했고 훈련이 끝나면 다시 타격코치와 저녁 타격연습을 했다. 장갑을 꼈지만 온 손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사람들은 내가 재미 삼아 한번 야구를 해보는 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내 손바닥에서 흘러내리던 피와 새벽연습을 보았다면 그렇게 쉽게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도직입적이나 완벽한 피드백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 그는 최고의 요리 실력뿐 아니라 고약한 입버릇으로도 유명한 셰프다. 직설적이고 단도직입적이면서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서운 말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다.(중략)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이견 없이 동의한다. 그가 상대방에게 보내는 피드백이 일에 대한 열정의 산물이자 관심의 반영물이라는 것. 비록 그 방식이 너무나 냉정하고 냉혹해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어도 분명한 건 그의 피드백이 정직하고 솔직담백하며, 진심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고,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가 지금 당장 무엇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얘기다. (중략)

“매일매일,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 두려움에 시달린다. 고객은 ‘발’로 투표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친절하게 ‘흐음, 오늘 식사는 평범하기 짝이 없었어요. 다시는 거기에 안 갈 겁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안 온다. 그들이 다시 찾아오는 건 그 신비로움과 즐거움, 완벽함을 다시 맛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것이 그 수준에 이르기 위한 전쟁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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