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버섯’ 남원 산내서 7년 연속 발견…면역력 증강에 좋은 베타글루칸 등 함유
‘댕구알버섯’ 남원 산내서 7년 연속 발견…면역력 증강에 좋은 베타글루칸 등 함유
  • 고봉석 기자
  • 입력 2020-09-15 17:28
  • 승인 2020.09.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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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남원시 산내면에서 7년 연속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속이나 들판, 잡목림 등에서 여름에서 가을에 거쳐 자생한다.

댕구알버섯이 매년 발견되는 곳은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입석마을에 있는 주지환씨의 사과 농장이다.

2014년 남원과 담양 등지에서 발견되었지만 해마다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 산내면 주지환씨의 농장에서는 지난 2014년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에서 2020년까지 각 1개가 발견되고 있어 신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댕구알의 효능은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 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성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 해 주지환씨는 성분검사를 통해 베타글루칸(beta-glucan), 아미그달린(amygdalin, 페오놀(paeonol), 갈산(gallc acid)의 총 4가지 성분이 함유 돼 있는 것을 공인기관에서 확인 받았다.

주성분중에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모와 버섯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바 있다.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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