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아이콘, 작가 김연수의 2010년 마지막 산문집 『우리가 보낸 순간』. 첫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에 이어, 그가 아끼는 시와 소설에 자신만의 감상을 덧붙였다. 날마다 읽은 책에서 시 99편과 소설 49편을 가려 뽑고, 한 편 한 편에 특유의 감성적인 언어를 더해 들려준다. 사랑했던 날들, 어릴 적 추억,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가슴 저렸던 ‘순간’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따뜻함을, 때로는 아릿함을 주는 문장들. 낱말 하나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인용 작품의 글귀와 그것을 품에서 꺼내 보이는 작가 김연수의 마음이 만나, 또 하나의 작품으로 빛을 발한다.
김연수 (지은이)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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