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밤을 디자인 하는 남자
여자의 밤을 디자인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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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07 15:37
  • 승인 2010.12.07 15:37
  • 호수 867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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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모델바’ 대표 허남관의 에세이. 지난 20여년 간 저자는 일본과 한국에서 호스트바의 ‘선수’와 ‘마담’ 생활을 하며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을 겪었고 창업 3년 만에 전국에 20여 개의 체인점을 만들어 성공을 일구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유흥문화 브랜드 ‘레드모델바’프랜차이즈를 일궈낸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그는 한 달 수익만 1500만 원에 가까웠던 ‘날리는 호빠 선수’였다. 그러나 연예기획사에 사기를 당하고 건너간 일본에서 지옥같은 삶을 경험한 후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을 갚은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돌아와 딱히 마음을 잡지 못한 저자는 드디어 도박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5억 원을 잃은 후 호스트빠도 아닌, 도박도 아닌 건전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을 꾀하고자 했다. 그래서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여성 전용 음주문화’를 일궈나가는 ‘레드모델 바’였다. 과거 호빠에서 수많은 여성 손님을 만나본 경험을 토대로 그녀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일, 하지만 절대로 불법과는 손을 잡지 않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후 저자는 또다시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에는 창업 3년 만에 전국에 20여 개의 체인점을 만들어 성공시킬 수 있었고, 이제는 사회봉사를 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전국의 3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모두 ‘아들’이라고 부르며 끈끈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오늘도 쉼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허남관 (지은이) | 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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