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7일부터 11일까지 우리밀 공동구매를 실시하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줄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중호우와 태풍까지 이어져 지역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1전비는 우리밀 공동구매로 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1전비는 월 4회 이상 지역 농가에서 우리밀 식자재를 활용하여 식단을 꾸리고, 장병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밀 제품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이로써 판매가 줄어든 지역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찾을 수 있고 영외출타가 어려운 장병들은 질 좋은 우리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1전비는 한국 우리밀 농업 협동조합으로부터 우리밀 가루, 국수, 냉동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구매하였다. 또한, 간부식당에서는 우리밀 식자재를 구입하여 9월 11일(금) 우리밀로 만든 만두가 점심식사로 제공됐다.
이번 공동구매를 계획한 1전비 작전지원과장 정소윤 중령(공사 49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계속된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지역 농민들의 근심이 클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1전투비행단으로서 헌신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착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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