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외교의 산증인 최만립이 전하는 30년 스포츠외교실록
‘한국전쟁의 참화’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서울올림픽은 훗날 한국사회의 발전 도상에서 하나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인식될 중대한 사건이다.이 중요한 88 서울올림픽이 당시 여러모로 열세였던 한국에서 열리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72년 뮌헨올림픽의 비극에서 84년 LA올림픽의 공산권 불참까지 평화의 제전으로 불리어졌던 올림픽은 온갖 분쟁으로 얼룩져 지구촌 한 가족의 잔치마당임을 무색하게 했다. 그러한 가운데 비록 분단상황, 분쟁지역으로 분류되었지만 무난하게 치러질 나라가 필요했을 것이다. 저자 최만립은 이 위대한 성과를 이루어낸 데 전력을 다한 주요 인물이다. 이 책은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어떻게 드높아졌고, 아울러 그것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국제적 위상의 상승과 연관성을 갖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최만립 (지은이) |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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